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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박정삼 – 2009.06.07 22:08

July 8th, 2013 | Posted by 박 영송 in 날적이원

선배님들 후배님들 모두들 잘 지내시나요?

지금 한국은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있겠군요.

누가 그랬나요…호주는 따뜻하다고…

아…정말 너무 춥네요…전기장판에 패딩에…밤마다 추위와 싸우고 있답니다.

이제 정말 소고기도 지겹고…떡볶에에 곱창에 쏘주한잔이 가장 생각이 나네요.

얼마전에 시드니에 놀러가서 떡볶이랑 만두 먹었는데 이만원 이더군요…쩝~

여기와서 느낀건,

밤마다 사람들 만나면서 집 근처에서 소주한잔 하면서 나누었던

이런저런 가벼운 대화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 이었는지를 알게 되는것 같네요.

여기는 인터넷 상황이 너무 안좋아요.

그나마 대도시는 괜찮은데, 제가 있는곳은 너무 시골이라 인터넷 상황이 안좋아요.

아는동생은 인터넷 비가 한국돈으로 60만원이 나와서 괴로워 하고 있네요.

아직 직장 생활을 안하고 띵까띵까 놀러다녀서 그런지,

잠시 학교생활을 휴학하고 다음학기에 복학을 해야 될거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드네요.

공연도 못보고, 축제도 너무 좋아하는도 못가봐서 너무 아쉽네요.

다음에는 꼭 참여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인사도 나누고, 술 한잔 하기를 바랍니다.

아마 2주후에는 누드비치를 시작으로, 사막을 거쳐 호주 투어를 할것 같네요.

솔직히 누드비치는 조금 기대가 되어서 열심히 운동좀 하려고 하는데,

이놈의 뱃살은 이제 제 몸과 하나가 되어서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네요.

그리고, 드넓은 초원에 누워서 풀피리나 불면서 좀 쉬려고 했는데,

막상 드넓은 초원에 가니, 캥거루랑 소랑 말이랑 양이랑 이런 저런 가축애들의 배설물(?)이 너무 크고(!!) 더러워서

풀피리는 커녕 1분도 있기 싫더군요…허허허 정말 더러워요…

모든 사진은 그냥 사진으로 즐길때가 좋은거 같더군요.

그럼 모두들 잘 지내시고,

다음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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